제
6 편 고자 장구 하 ( 告子 章句 下 )
道는 若大路然하니 豈難知哉리오 人病不求耳니라
도 약대로연 기난지재
인병불구이
도란 큰길과 같아서 어찌 알기가 어렵겠는가 사람들이 그것을 구하지
않는 것을 근심할 뿐이다
天將降大任於是人也인댄 必先苦其心志하며 勞其筋骨하며 餓其體膚하며
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필선고기심지
노기근골 아기체부
하늘이 장차 큰 일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그 근골을 지치게 하고,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다음
구절로 이음)
空乏其身하야 行拂亂其所爲하나니 所以動心忍性하야 曾益其所不能이니라
공핍기신 행불란기소위 소이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그 생활을 곤궁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한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 성질을 참게하여 일찍이 할 수 없었던
일을 더욱 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人恒過然後에 能改하나니
인항과연후 능개
사람은 언제나 과오를 저지른 뒤에야 고칠 수 있으니 (다음 구절로 연결)
困於心하며 衡於慮而後에 作하며 徵於色하며 發於聲而後에喩니라
곤어심 횡어려이후 작
정어색 발어성이후
유
마음에 곤란을 당하고, 생각대로 잘 안된 뒤에야 분발하고, 얼굴빛에
떠오르고 음성이 나타난 뒤에야 깨닫게 된다.
☞ 횡(衡) 은 저울 형 가로 횡이며 횡(橫)과 동일함
入則無法家拂士하고 出則無敵國外患者는 國恒亡이니라
입즉무법가필사 출즉무적국외환자
국항망
안으로 법도가 있는 (사대부) 집안과 (임금을)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밖으로 적국과 외환이 없으면 그런 나라는 언제나 망한다 (다음 구절로
연결)
☞ 불(拂)은 필(弼) 과 같은 뜻으로도 쓰이며 도울 필 떨칠 불.
然後에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니라.
연후 지생어우환이사어안락야
그런 뒤에야 우환 속에서도 살고 안락한 가운데도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 처음에 두구절은 실패로 인해 절망과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조언해주는
말로 많이 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