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편 만장 장구 상 ( 萬章 章句 上 )
♣ 만장은 맹자의 제자임. 옛날 성현의 업적이 서술 되어 있으며 공자
사후에 성현들에 대한 와전을 여러제자(특히 만장의 공이 많음)와 같이
바로잡은 글임.
男女居室은 人之大倫也니라
남녀거실 인지대륜야
남녀가 한방에서 거처함(가정을 이룸)음 사람으로서의 큰 도리이다
君子는 可欺以其方이어니와 難罔以非其道니라
군자가 기이기방난 망이비기도
군자란 사리에 맞는 일을 가지고는 속일 수가 있지만 올바른 일이 아닌
것을 가지고는 속이기 어려운 것이다 (군자에게는 거짓말로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뜻)
盛德之士는 君不得而臣하며 父不得而子라
성덕지사 군부득이신 부부득이자
(제자인 함구몽이 맹자에게 묻기를 전해 오는 옛말에) 덕이 높은 인물은
임금도 그를 신하로만 대할 수 없고 아버지도 그를 아들로만 대할 수
없다.
其子之賢不肖는 皆天也라 非人之所能爲也니
기자지현불초 개천야 비인지소능위야
그들의 아들이 잘나고 못남은 다 하늘의 뜻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莫之爲而爲者는 天也오 莫之致而至者는 命也니라
막지위이위자 천야 막지치이지자
명야
하려고 하지 않는데 저절로 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요, 하려고 하지 않는데
저절로 닥쳐오는 것은 운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