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편 공순추 장구 하 ( 公孫丑 章句 下 )
天時 不如地利오 地利 不如人和니라
천시 불여지리 지리 불여인화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맹자의 전쟁론으로 계절,
기후보다 지리적 조건이 좋고 그것보다 인심을 얻어 민심을 화합하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
寡助之至에는 親戚이 畔之하고 多助之至에는 天下 順之니라.
과조지지 친척 반지
다조지지 천하
순지
도와주는 사람이 적어지면 친척마저도 배반하고 돕는 사람이 많아 지면
천하가 다 순종한다.
曾子曰 彼以其富어든 我以吾仁이오 彼以其爵이어든
증자왈 피이기부 아이오인 피이기작
我以吾義니 五何慊乎哉리오
아이오의 오하겸호재
그들이 부를 가지고 자랑을 하면 나는 인으로써 대하고, 그들이 벼슬을
자랑하면 나는 의로써 대할 것이니 내 어찌 꿀리겠는가
有官守者는 不得其職則去하고 有言責者는 不得其言則去라 하니
유관수자 부득기직즉거 유언책자
부득기언즉거
我無官守하며 我無言責也 則吾進退 豈不綽綽然有餘裕哉리오
아무관수 아무언책야 즉오진퇴
기부작작연유여유재
관직에 있는 사람은 그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 물러나고 간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말이 받아지지 않으면 떠나 간다고 하였다.
나는 벼슬도 없고 말할 책임도 없으니, 떠나고 물러감에 어찌 여유작작함이
없겠는가.
君子는 不以天下儉其親이니라.
군자 불이천하검기친
군자는 천하의 재물을 아끼기 위해 부모상을 절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且古之君子는 過則改之러니
차고지군자 과즉개지
今之君子는 豈徒順之리오 又從而爲之辭로다
금지군자 기도순지 우종이위지사
또 옛날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고쳤는데
지금의 군자는 (허물을) 그대로 밀고 나아갈 뿐만 아니라 뒤따라 변명까지
합니다
如欲平治天下인댄 當今之世하야 舍我오 其誰也리오
여욕평치천하 당금지세 사아
기수야
만일 천하가 태평하게 다스려지기를 바란다면 지금 세상에서 나를 버리고
누가 있겠는가 (맹자의 스스로 자화자찬 한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