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편 등문공 장구 상 (藤文公 章句 上 )
♣ 등문공은 등나라 세자(세자는 제후국의 대를 이을 사람이며 태자는
천자의 뒤를 이을 사람으로 구분)로 있을때임. 치국의 사례와 인의에
의한 정치이념과 백성들을 계몽 선도 하고 효에 대한 모범을 보여 주는
구절이 많음
成간이 謂齊景公曰 彼丈夫也며 我丈夫也니 吾何畏彼哉리오
성간 위제경공왈 피장부야 아장부야
오하외피재
성간이 제경공에게 말하길 그도 대장부이고 나도 대장부인데 내 어찌
그를 두려워하겠는가.
陽虎曰 爲富면 不仁矣오 爲仁이면 不富矣라 하니이다.
양호왈 위부 불인의 위인 불부의
양호가 말하길 치부를 하면 인자하지 못하고 인을 행하면 치부를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有大人之事하며 有小人之事하니
유대인지사 유소인지사
대인이 할 일이 있고 소인이 할 일이 따로 있읍니다.
人之有道也에 飽食煖衣하야 逸居而無敎면 則近於禽獸일세
인지유도야 포식난의 일거이무교
즉근어금수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는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옷 입고 편안하게 살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으면 금수와 같습니다.
父子有親하며 君臣有義하며 夫婦有別하며 長幼有序하며 朋友有信이니라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해석은 생략하며 요(堯)임금이 설(契)에게 백성들에게 널리 가르치게
한 것을 맹자가 인용함
分人以財를 謂之惠오 敎人以善을 謂之忠이오 爲天下得人者를 謂之仁이니
분인이개 위지혜 교인이선 위지충
위천하득인자 위지인
남에게 재물을 나누어주는 것을 혜라 하고 남에게 선을 가르치는 것을
충이라 하고 천하를 위해 인재를 얻는 것을 인이라 한다.
是故로 以天下與人은 易하고 爲天下得人은 難하니라.
시고 이천하여인 이 위천하득인
난
그러므로 천하를 남에게 주기는 쉬어도 천하를 위하여 인재를 얻기란
어려운 일이다.
墨之治喪也는 以薄爲其道也라
묵지치상야 이박위기도야
묵자는 상을 치르는데 박하게 하는 것으로 정도를 삼고 있다.
☞ 묵자(墨子)는 춘추전국시대 사람으로 검약 겸애 비전(非戰) 등을
주장하였으며 맹자는 이들이 부모상에도 너무 검약하게 하는 것을 못
마땅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