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자한(子罕)
♣ 공자의 언행에 대한 기록과 공자의 출처진퇴(出處進退)에 대한
기록이 많음.
子 絶四러시니 毋意毋必毋固毋我러시다.
자 절사 무의무필무고무아
공자께서 네 가지를 근절 하셨으니 자의대로 하는 일이 없었고, 집착하지
아니하고, 고집을 안부리고, 자기만을 내 세우는일(생각하는 일)은 없으셨다.
君子는 多乎哉 不多也니라.
군자 다호재 부다야
군자는 재능이 많아야 하는가? 군자는 다능하지 않는 법이다.
☞ 공자는 어려서 가난하여 자질구레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재다능
하다고 스스로 판단을 하나 그런 소소한 잡기보다(다재다능 하기보다)는
도를 우선하는 것이 공자님의 마음이다.
子 在川上曰 逝者 如斯夫인저. 不舍晝夜로다.
자 재천상왈 서자 여사부 . 불사주야
공자님이 냇가에서 말하길 지나가는 모든 것은 흐르는 물과 같구나 밤낮없이
멈추지 않는구나.
☞ 공자님이 어느날 냇가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가는 세월을 그저 보고만
있으며 인생도 기회도 다 놓친다고 비유한 말씀.
子曰 吾未見好德이 如好色者也니라
오미견호덕 여호색자야
나는 덕을 좋아하기를 여자를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아직보지 못했다.
子曰 後生이 可畏니 焉知來者之不如今也리오.
후생 가외
언지래자지불여금야
四十五十而無聞焉이면 斯亦不足畏也已니라.
사십오십이무문언 사역부족외야이
젊은 사람은 두려우니라. 어찌 장래의 그들이 지금의 나만 못하다고
하겠는가 그러나
사오십에도 학문과 덕으로 이름이 나지 않으면 그런사람은 무서울것이
없느니라.
子曰 三軍可奪帥也어니와 匹夫는 不可奪志也니라.
삼군가탈수야 필부
불가탈지야
삼군에서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한 사나이로부터 그 지조는 빼앗을
수는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