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명심보감은 고려 시대의 문신(文臣) 추적(秋適) 선생이 동몽(童蒙)들을 위하여 고전에서 귀감이 될
만한 문구들을 발췌하여 편집한 책입니다. 각 편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금언을 제시하면서 시작됩니다.
제1편은 계선편(繼善篇)입니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말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어 천명(天命), 순명(順命), 효행, 정기(正己), 안분(安分), 존심(存心), 계성(戒性),
근학(勤學), 훈자(訓子), 성심(省心), 입교(立敎), 치정(治政), 치가(治家), 안의(安義), 준례(遵禮), 언어(言語), 교우(交友),
부행편(婦行篇)입니다.
인용된 글귀들 역시 기원전의 까마득한 책에서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
(물론 후대에 더 첨가되어 조선 시대의 글까지 있지만) 시기적으로도 다양하며, 내용도 또한 유가(儒家)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불선의 복합된
사상까지 망라되어 있어 동양인의 정신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고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의 밝은 섭리를 설명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숭고한 인격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명심보감은(明心寶鑑)은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때 문신(文臣)이었던 추적(秋適)이 저술(著述)한 것이라고 하며, 원래 계선(繼善), 천명(天命) 등 십구편(十九篇)으로 되어 있던 것을 근래에 와서 어떤 학자가 증보(增補), 팔반가(八反歌), 행(行), 염의(廉義), 권학(勸學) 등 오편(五篇)을 증보(增補)하여 내용을 보강(補强)함으로써 전 이십사편(二十四篇)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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