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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몽수지 | 童蒙須知
4 독서문자(讀書文字) - 독서와 글자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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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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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整頓机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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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潔淨端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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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書冊整齊頓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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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독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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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돈궤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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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결정단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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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책정제돈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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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身體對書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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詳緩看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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仔細分明讀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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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체대서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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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완간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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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분명독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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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要讀得字字饗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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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誤一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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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少一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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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독득자자향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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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오일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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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소일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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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多一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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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倒一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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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牽强暗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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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다일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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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도일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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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건강함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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只是要多誦遍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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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上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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久援不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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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요다송편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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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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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불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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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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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讀書千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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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義自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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謂讀得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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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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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독서천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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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자견[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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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득속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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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不待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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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曉其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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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부태해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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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효기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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渭心到眼到口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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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不在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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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眼不看仔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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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심도안도구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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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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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안불간자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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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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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不專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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却只漫浪誦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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決不能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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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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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전일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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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만랑송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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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불능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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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是[示]不能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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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到之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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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到最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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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旣到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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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불능구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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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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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최급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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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도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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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書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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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要愛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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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損汚縐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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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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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애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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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손오추접[섭]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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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陽江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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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未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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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有急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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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待捲束整齊然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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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양강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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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미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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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급속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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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득권속정제연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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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寫文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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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高執墨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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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正硏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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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문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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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침묵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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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연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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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使墨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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汚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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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執筆雙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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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楷寫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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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묵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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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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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필쌍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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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사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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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寫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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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問寫得功拙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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且要一筆一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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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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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사득공졸여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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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요일필일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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嚴正分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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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潦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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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분명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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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료[로]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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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寫文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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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要仔細看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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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差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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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문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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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세간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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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차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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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와 글자 쓰기
글을 읽을 대에는 반드시 책상을 정돈하여 정결,
단정하게 하고, 책을 가지런히 정돈해 놓고 나서, 몸의 자세를 바르게하고, 책을 대하여 천천히 글자를 보면서 자세하고 분명하게 읽는다. 반드시 글자 하나하나를 독똑히 읽어서 한 글자라도 틀리지 말고,
빼지도 말고, 보태지도 말고, 뒤집지도말며, 억지로 끌어대서 암기하지도 말아야 한다.
다만 여러번 외운다면 자연히 입에 올라서 오래도록 잊지 않게 된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글을 천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나타난다.'고 했다.
읽어서 마음에 젖으면,
해설을 기다리지 않고도 그 뜻을 저절로 깨닫게 됨을 말한 것이다.
네 일찍이 독서에는 삼도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심도, 안도, 구도를 말한다.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 눈이 자세히 보지 못하고,
마음과 눈이 전일하지 못하면 다만 건성으로 읽을 뿐이니 결코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한다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삼도중에 심도가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이르렀다면 눈과 입이 어찌 이르지 않으랴
책은 반드시 애호 하여야 하고,
찢거나 더럽히거나 구기거나 접어서는 안된다. 제양의 강록은 글을 읽어서 아직 미치지 못했을 때에는 비록 급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책을 덮어 정리한 후에야 일어났다고 한다. 이는 가장 본 받을 만한 것이다.
글자를 쓸 때는 반드시 먹을 높이 잡고 단정하게 갈아서 먹물이 손을 더럽히지 않게하고,
쌍구의 방법으로 붓을 높이 잡아 반듯하게 글자를 서서 손가락이 붓털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글자를 쓸 때에는 글씨가 잘되고 못된 것을 물을 것이 없고,
반드시 한 붓, 한획이 모두 엄정하고 분명해야 하며 갈겨써서는 안된다.
글자를 쓸 때는 반드시 글씨본을 자세히 보아서 어긋남이 없게 해야 한다.
그 중 <독서문자(讀書文字)>의 내용을 보면, 독서할 때는 반드시 책상을 정돈하고 책을 똑바로 놓은 다음 몸을 바르게 하여 책을 대하며, 상세하고 천천히 글자를 보며 분명하게 읽되 한 글자라도 잘못 읽거나, 적게 읽거나, 많이 읽거나, 거꾸로 읽거나 해서는 안 되며, 억지로 외워서도 안 되고, 다만 여러 번 읽어 자연히 입에 오르면 오래 되어도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독서에는 심도(心到), 안도(眼到), 구도(口到)의 삼도(三到)가 있는데, 이 중 심도가 가장 중요하므로 마음을 모아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책을 반드시 소중히 다루어 더럽히거나 구겨서는 안 되며, 독서를 마치지 않았을 때는 비록 급한 일이 있어도 책을 덮어 정리한 후에 일어나야 된다고 하였다. 글자를 쓸 때는 먹을 높이 잡고 단정하게 갈아 먹물이 손에 묻지 않도록 하고, 붓을 높이 잡아 글자를 단정하게 본뜨며, 손가락이 붓털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한자 한자 분명하고 자세히 써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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