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장구 ( 中庸章句
)
제 1 편 도와 중용 ( 道 中庸 ) ♣ 본래 장명(章名)
없이 33장으로 이루어진 중용장구는, 편명(篇名)과 장명을 책에따라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각명칭을 기입한다. 장에
따라 긴 문장도 있고 한줄 짜리 문장도 있다 ( )안에
있는장은 본래 장의 명칭이다
제 1 장(제1장) 천과 인 (天과 人)
天命之謂性이오 率性之謂道요 修道之謂敎니라.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에
따르는 것을 도(道)라하고, 도를 닦 는 것을 교(敎)라 한다.
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니 可離면 非道也니라. 도야자 불가수유리야
가리 비도야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是故로 君子는 戒愼乎其所不睹하며 恐懼乎其所不聞이니라. 시고
군자 계신호기소부도 공구호기소불문
그러므로 군자는 보이지 않는 바를 조심하고 삼가며, 들리지 않는
곳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莫見乎隱이며 莫顯乎微니 故로 君子愼其獨也니라. 막현호은
막현호미 고
군자신기독야
숨겨진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 작은 것 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 삼가는 것이다.
중화 (中和)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이오 發而皆中節을 謂之和니라 희로애락지미발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 희로애락이 발(發)하지 않는 상태를 중이라
하고, 발하여 절도에 맞는 것을 화라 한다.
中也者는 天下之大本也요 和也者는 天下之達道也니라. 중야자
천하지대본야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중은 천하의 대본이요, 화는 천하의 달도(통용되는 도)이다
致中和면 天地位焉하며 萬物育焉하니라. 치중화 천지위언
만물육언
중과 화에 이르게
되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에 있게 되고 만물이 자라게 된다. ☞
본래 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이해를 돕기 위해 2장으로 나뉜 것을
수록하였으며, 주자는 이 1장을 중용의 총론으로 생각하여 제일 중요한
장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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