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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허물 과. 則:곧 즉. 勿:말 물. 憚:꺼릴 탄. 改:고칠 개.
허물인 줄 알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잘못은 즉시 고치라는 것.
[출전]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 및 자한편(子罕篇)
공자 (孔子)께서는 사람은 허물을 전연 범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시고 허물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 허물이라고 하셨고 <자한편> 이나
<학이편>에서 허물을 고치는 데 꺼리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잘못이 있는데 고치기를 주저하면 같은 잘못을 다시 범할 위험이 있고, 잘못은 새끼를 치는 습성이 있어 잘못이 또 다른 잘못을 낳을 수 있으므로
잘못을 고치는 데 꺼리지 말고 즉시 고치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주] 성경에는 용서받기 어려운 죄로 고범죄를 든다. 잘못인 줄 알면서 고의로 범하는 죄이다. 공자께서 제자 안연(顔淵)을 칭찬하는 말씀에 "그는
두 번 잘못을 범하지 않는다."고 했다.
두 번 잘못을 범하는 일이 없다면 결국 잘못을 범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잘못을 범하지 않는 사람은 성현이다.
성현이 아닌 사람은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 증자(曾子) 같은 현인도 하루 세 번씩 자기 자신을 반성했고 자공은 군자는 잘못을 범했을
때 모든 사람이 이를 알 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고 했다. 잘못이 더 잘못되는 것은 고치는 것을 꺼리는 것이요,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진보가 없는 퇴보와 타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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