股:다리 고. 肱:팔 굉. 之:어조사 지. 臣:신하 신.
[풀이] 다리와 팔뚝에 비길 만한 신하.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중신(重臣).
[동의어] 고굉(股肱). 고장지신(股掌之臣)
[출전] 서경(書經)의 익직편(益稷篇 )
순(舜)임금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신하들이여! 옆에서 도와 주시오. 어려울 때 도와 주는 신히기 참된 신하로다."하니 우(禹)가 "옳으신
말씀입니다."하였다. 순임금이 신하들을 둘러보며 "그대들과 같은 신하는 짐의 팔다리요, 눈과 귀로다.(帝曰臣은 作朕股肱耳目) 내가 백성을 교화시키고 돕고자 하니
아울러 그대들도 도와 주시오…….
나에게 잘못이 있으면 충고해 주고 모든 동료들이 서로 공경하고 예의를 지켜 주오. 그리고 관리는 백성의 뜻을 짐에게 전하는 것이
임무이니 올바른 이치로써 선양하고 뉘우치는 자가 있으면 용서하며 그렇지 않은 자는 처벌하여 위엄을 보이도록 하시오."라고 당부하였다.
[주] <맹자>를 보면, "임금이 신하를 수족같이 알면 신하가 임금을 부모처럼 여기고, 임금이 신하를
초개(草芥)같이 여기면 신하는 임금을 원수처럼 여긴다."고 쓰여있다. 고굉지신이 많은 나라, 신하를
고굉같이 여기는 나라는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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