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비단 금.
上:위 상. 添:더할 첨. 花:꽃 화.
[풀이] 비단 위에 쫓을 더한다. 좋은 일에 좋은 일이 겹칠 때.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을 더함.
[반의어] 雪上加霜(설상가상) : 눈위에 서리가 더한다. 어려운
일이 연거푸 일어난다.
病上添病(병상첨병) : 병을 앓는 중에 또 다른 병이
겹치다.
[속] 엎친데 덮친격.
[속] 누이 좋고 매부(妹夫) 좋다.
곶감 죽 먹고 엿 목판에 엎어지겠다.
[出典] 왕인석(王安石)의 시(詩) '즉사(卽事)'
왕안석(王安石)은 북송(北宋) 중엽, 군사비 팽창에 의한
경제적 파탄을 구하려고 획기적인 신법(新法)을 실시한 정치적 귀재(鬼才)일 뿐 아니라
송(宋)나라 시대의 시풍(詩風)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다음 시 <卽事>는 그가 만년(晩年)에 정계를 떠나 남경(南京)의 한적한
곳에 은거하면서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은 남원을 흘러 언덕 서쪽으로 기우는데
바람엔 맑은 빛이 있고 이슬에는 꽃의 화려함이 있네.
문앞의 버들은 옛 도령의 집이요
우물가의 오동은 전날 총지의 집이라.
좋은 모임에서 술잔을 거듭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 듯
문득 무릉의 술과 안주를 즐기는 손이 되어
내 근원에 응당 붉은 노을이 적지 않으리라.
河流南苑岸西斜 風有晶光露有華
門柳故人陶令宅 井桐前日總持家
嘉招欲履盃中淥 麗唱仍添錦上花
便作武陵樽俎客 川源應未少紅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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