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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열 개. 門:문 문. 揖:읍할 읍. 盜:도적 도.
문을 열어 놓고 도둑을 맞이한다는 말로 스스로 화를 불러들인다는 것.
[출전] 三國志의 孫權傳(손권전)
손책(孫策)의 세력이 점차 강해지자 불안을 느낀 당거의 태수 허공(許貢)이 천자인 헌제(獻帝)에게 이를 경계하는 상서를 올렸다.
그러나 이상서는 손책의 손에 들어가게 되어 손책은 무력으로 허공을 살해했느데 그때 허공의 집에 있던 세명의 식객은 모두 도망쳤다.
그들은 허공의 원수를 갚기위해 손책이 가장 좋아하는 사냥하는 때를 노려 손책을 급습했다.
손책은 상처를 입고 간신히 도망을 쳤으나 그 상처가 악화되어 위독한 상태가 되자 동생인 손권을 불러 유언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손권은 형님이 돌아가신다는 슬픔에 잠겨 유연을 듣는 둥 마는 둥 움직일줄을 모르자 이 모습을 본 장소가 손권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를 했다.
"하염없이 슬픔에만 잠겨 있으면 문을 열어놓고 도적을 청하는(開門揖盜) 격이 됩니다.
세상에는 욕심많은 늑대가 득실거립니다."
이 말을 듣고 손권은 깨닫고 눈물을 씻고 군대를 순시하며 형님보다 훨씬 나은 활동을 해서 조조, 유비와 함께 삼국시대를 열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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