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김락(樂)은 신라 [46대 문성왕(文聖王)] 또는 신무왕(神武王)의
5세손으로, 신라에서 대아찬(大阿湌, 17관등 중 제5등급인 벼슬 이름)을 역임하고 고려 문종 때 사도(司徒,
삼공의 하나, 정1품 벼슬)에
추봉된 김무력(武力)의 맏아들이다. 그는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개국공신 2등이 되었다. 927년(태조
10) 원보 재충과 함께 대량성(합천)을 쳐서 장군 허조 등을 생포했다.
이해 공산전투에서 견훤과 싸우다가 포위된 태조를 구하고
전사했다. 그 공으로 태조는 지묘사를 세워 명복을 빌고 당악군(唐岳君)을 식읍으로
하사 하였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을 당악(지금의 평안남도 中和)으로 하였다. 평남
평원군과 평북 삭주군에 수백가구가 살았으며, 현재 남한지역에는 극소수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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