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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 國風(국풍) 十二 陳風(진풍)
衡門(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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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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衡門之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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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삼간 그 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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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以棲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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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뻗고 편히 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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泌之洋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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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철 넘치는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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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以樂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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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쯤이야 못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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豈其食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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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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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河之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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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황하의 방어만 고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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豈其取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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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를 간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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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齊之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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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제나라 강씨네 딸이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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豈其食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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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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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河之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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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황하의 잉어만 고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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豈其取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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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를 간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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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宋之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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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송나라 자씨네 딸이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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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陳風 衡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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