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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 國風(국풍) 五 衛風(위풍)
淇奧(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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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의 저 물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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瞻彼其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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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라 저 물굽이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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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竹猗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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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대 우거져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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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匪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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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신 우리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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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切如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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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내고 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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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琢如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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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아내고 가는 듯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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瑟兮秒僩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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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하고 너그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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赫兮咺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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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하고 의젓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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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匪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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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신 우리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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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不可諼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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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잊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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瞻彼其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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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라 저 물굽이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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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竹靑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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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대 어겨져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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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匪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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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신 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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充耳琇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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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 옥돌 찬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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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弁如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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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의 구슬별 반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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瑟兮秒僩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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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있고 너그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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赫兮咺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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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하고 의젓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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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匪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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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신 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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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不可諼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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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잊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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瞻彼其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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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라 저 물굽이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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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竹如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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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대가 들어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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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匪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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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신 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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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金如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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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인 듯 주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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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圭如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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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옥인 듯 벽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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寬兮綽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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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고 여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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猗重較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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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 옆대에 기대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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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戱謔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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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 말씀도 잘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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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爲虐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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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것도 아니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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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衛風 淇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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