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알 지. 彼:저 피. 己:몸, 자기 기. 百:일백 백. 殆:위태하 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 곧 상대방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고 승산(勝算)이 있을 때 싸워야 이길 수 있다는 말.
[출전]《손자(孫子)》〈오공편(謀攻篇)〉
춘추 시대, 오왕(吳王) 합려(闔閭)의 패업(霸業)을 도운 손무(孫武)는
전국 시대에 초(楚)나라의 병법가로서《오자(吳子)》를 쓴 오기(吳起) 와 더불어
병법의 시조라 불리는데 그가 쓴《손자(孫子)》〈모공편 (謀攻篇)〉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 百戰不殆].
그리고 적의 실정은 모른 채 아군의 실정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
또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실정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만 번에 한 번도 이길 가망이
없다."
[주] 여기서 말하는 '백(百)'이란 단순한 숫자상의 '100'이 아니라 '삼 (三)''칠(七)''구(九)''천(千)''만(萬)'등과
같이 '많은 횟수'를 가리키 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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