偕:함께 해. 老:늙은이 로. 同:한가지 동. 穴:구명 혈.
부부가 화목하여,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힘. 부부사이의 화목함.
시경(詩經)에 실린, 하남성 황하 유역에 있던 나라들의 민요에서 유래한 말이다.
격고(擊鼓)라는 시에, 「죽으나 사나 만나나 헤어지나, 그대와 함께 하자
언약하였지. 그대의 손을 잡고, 그대와 함께 늙겠노라.(死生契闊에 與子成說호 라, 執子之手하여 與子偕老라호라.)」
즉 전선에 출장한 병사가 고향에 돌아갈 날이
언젤런지...... 애마(愛馬)와도 사별하고 싸움터를 방황하면서 고향에 두고 온 아내를 생각하며 지은 노래다.
그러나, "아, 멀리 떠나 우리의 언약을 어기다니로 끝맺은 병사의 슬픈 노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