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많을 다.
士:선비 사. 濟:건널 제. 濟:건널 제.
인재가 풍부하다. 훌륭한 사람도 옆에 인재가 많아야 일할 수다는
것.
<대아편>에는 문왕(文王)이라는 시가 있다.
주(周)나라를 개국한 문왕의 덕을 찬양한 것으로 모두 칠절로 되어 있으나 삼절만
소개하겠다.
문왕이 위에 계시어 아아 하늘에서 밝게 빛나시니 주나라는 비록 오래된
나라지만 그 받은 천명이 새롭기만 하여 주나라가 크게 밝고 상제의 명이 알맞춰
내리셨다. 문왕께서 오르내리시며 상제 옆에 늘 계신다.
문왕께서 힘쓰시어 그 아름다운 성예(聲譽) 끊이지 않으신다. 상제께서
주나라에 많은 복 내리신다 문왕의 손자에 이르기까지 문왕의 자손들이 백세토록
흥성하고 무릇 주나라의 신하들도 대대로 크게 밝으리라.
대대로 크게 밝아 그 계획 신중해라. 아름다워라, 많은 신하들 이 나라에
태어나고 나라는 인재를 낳아 주나라의 동량이 된다. 훌륭한 선비들이여,
문왕이 그대들로써 편안하시겠도다(濟濟多士文王以寧).
이 시를 다시 풀이하면 문왕의 거룩한 덕이 대대로 후세에까지 빛나고 있어
그가 계획한 모든 일이 조심스럽게 지켜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훌륭한 많은 인재들이
이 왕국에 태어나서 그들이 이 왕국을 떠받드는 기둥이 되어 왔다. 이렇게 '제제'란
많은 인재들이 있기 때문에 문왕의 혼령도 편히 계시게 되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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