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푸를 청. 天:하늘 천. 霹:벼락 벽. 靂:벼락 력.
맑게 갠 하늘의 벼락(날벼락)이란 뜻. ① 약동하는 필 세(筆勢)의 형용. ②
생각지 않았던 무서운 일. ③ 갑자기 일어난 큰 사건이나 이변(異變)의 비유.
[원말] 청천비벽력(靑天飛霹靂). [출전] "육유(陸游)"의《검남시고(劍南詩稿)》〈구월사일계미명기작(九月四日鷄未鳴起作)〉
이 말은 남송(南宋)의 대시인 육유[陸游: 호(號)는 방옹(放翁)]의《검남시고(劍南詩稿)》〈9월4일
계미명기작(九月四日鷄未鳴起作)〉 에 나오는 오언절구(五言絶句)의 끝 구절이다.
방옹이 병으로 가을을 지내고 [放翁病過秋(방옹병과추)] 홀연히
일어나 취하여 글을 쓰니 [忽起作醉墨(홀기작취묵)] 정히 오래 움츠렸던
용과 같이 [正如久蟄龍(정여구칩룡)] 푸른 하늘에 벼락을 치네
[靑天飛霹靂(청천비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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