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란 '부치는 채'라는 말인데, 한자 선(扇)은 새의 깃털(羽)로 집(戶)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표의문자다.
부채는 고대부터 더위를 식히거나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의식을 거행할 때 쓰였다.
가장 오래된 부채는 새의 깃털로 만들어졌으며, 나뭇잎 모양에서 유래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쥘부채는 고려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발명한 것이다.
대나무를 얇게 깍아 빗살 모양으로 대를 만들고 그 위에 한지를 발라 만든 합죽선은 휴대의 편리성과 '탁' 펼치는 멋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인들은 이것을 고려선이라고 매우 귀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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