拔:뺄 발. 山:뫼 산. 蓋:덮을 개. 世:대 세.
산을 뽑고, 세상을 덮을 만한 기상. 아주 뛰어난
기운. 또는 놀라운 기상.
[고사] : 項羽가 劉邦에게 포위되었을 때,「항우가
밤에 일어나서 진중에서 술을 마실 때 옆에 아름다운 부인이 있는데 이름은
우(虞)라. 항상 항우를 따라단다. 준마(駿馬)의 이름은 추( )라, 항상 이것을 타고
다니니라. 이에 있어서 항왕이 이에 슬픈 노래를 불러 탄식하고 스스로 시를
지으니 그 시에 말하되‘힘이 산을 뽑음이여! 기운이 온 누리를 덮을 만하도다.
때가 이롭지 아니함이여! 준마도 달리지 않도다. 준마도 닫지 아니함이여!
어떻게 할까? 우미인이여! 우미인이여! 어찌할꼬!’노래를 몇 차례 부르다가
끝나고 우미인이 화답하니, 항왕이 눈물을 줄줄 흘리니라. 옆에 있는 신하들이다
소리를 내어 우니, 이것을 차마 볼 수 없을 지경이더라.(項王이 則夜起하여
飮帳中할새 有美人하니 名은 虞라 常行從하고 駿馬의 名은 라 常騎之라
於是에 項王이 乃悲歌 慨하여 自爲詩하니 曰 力拔山兮여 氣蓋世로다 時不利兮여 不逝로다
不逝兮여 可奈何오 虞兮虞兮여 乃若何오 歌數 에 美人이 和之하니 項王이
泣數行下라 左右皆泣하여 莫能仰視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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