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 능주면 남고리 328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 태조원년(1329) 창건, 1872년 현상으로 중수
능주향교는 1392년(태조 원년)에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후 정유재란때 소실된 후
1660년(선조 33), 1775년(영조 51), 1872년(고종 9)에 중수 및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본 향교는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서무, 외삼문, 내삼문, 그리고 명륜당과 동·서재 등이 있다.
대성전의 건물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겹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높직한 다듬은돌
바른층 쌓기로 양편에 시멘트 계단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초석은 원형이며 배흘림의 원주를 세우고 초익공의 공포를 결구하여 장혀와 퇴보, 도리
등이 연결되고 있다. 특히 첨차가 넓고 양편에서 소로가 받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처마의 곡선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내림마루 부분에서 약간의
곡면을 이루었다. 이 건물은 뒷면에서도 퇴보를 설치하여 통로를 만들었고 공포는 결구되지 않았다. 창호는 중앙 3칸은 4분합 빗살문을 설치하였고
양쪽 1칸씩은 아래쪽은 토벽을 두고 위쪽에는 장방형 띠살창을 두었다.
명륜당은 매우 큰 규모인데 정면 7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낮은 1단의
막돌기단인데 뒷면은 지면이 낮아서 2m 정도의 석축을 쌓았다. 덤벙주초를 놓고 민흘림 원주를 세웠는데 기둥 위로 창방을 걸치고 주두를 얹어서 장혀, 도리와
함께 결구(結構)하였다. 창호는 중앙 3칸은 4분합 빗살창이고 그 다음 양쪽으로는 2분합 띠살문, 가장 바깥쪽 칸은 2분합 빗살창을
달았다.
능주향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평면배치에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을 균형있게 잘 조화시키고
있다.
개 요 : (지방유형문화재 제 124호) 능주향교는 관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조선 태조 원년(1392)에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3년(1600)에 현령 하응도가 재건한 것이다.
문묘 대성전과 동·서 양무에는 공자를 비롯한 오성(五聖), 공문 10철, 송조 6현, 우리나라
18현 등 모두 39위를 모시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경내의 북쪽높은 터에는 문묘인 대성전과 동.서 양무를 짓고 남쪽 낮은 터에는 강당인 명륜
당과 동.서 양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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