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문화재자료 77호 명 칭 해남향교대성전(海南鄕校大成殿) 분 류 향교 수 량 1동 지정일 1984.02.29
소재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105 소유자 사유 관리자 해남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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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설명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해남향교를
처음 지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로 보인다. 1482년(조선 성종 13)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지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리하였다.
건물 배치는 뒤쪽에 대성전과 내삼문, 앞쪽에 명륜당을 일직선상으로 하고 좌·우에 동재와 서재 등을 배치한 전학후묘의
형식이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 보충설명
해남향교의 창건은 고려에 시원이 있었을
것이고 해남현이 해진군에서 분리되는 시기에 새롭게 설비되었을 것이나, 그 상세한 연혁은 알 수 없다. 현전하는 자료로 「해남향교창수
전래기」1책(해남읍 백야리 민문기 소장)은 2차 자료이기는 하지만 조선시대 해남향교의 중수·이건내용을 비교적 소상히 적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고해남(지금의 현산면)에서 처음 옮길 때의 향교 옛터는 고도리 향교터에 있었던 것으로 전하며, 1482년(성종 13)에 이설·중수하였던
것을 초창의 연대로 잡고 있다.
해남향교는 경사지형을 터로 하여 건립된 관계로 전학후묘의 배치모습을 하고 있으며 남남서향을
정면으로하여 일축선상에 대성전과 내삼문, 그리고 명륜당을 배치하였다.
외삼문은 중심축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왼쪽에 비스듬히
건립되었고 교직사는 강학구역 오른쪽 담장 밖에 별도로 건립되었다.
해남향교 대성전은 공자 외에 26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내부는 통칸으로 꾸미고 전면 1칸은 툇간으로 하여 신위 봉안과 의식 땐 편리하도록 계획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전각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이며 양박공면에는 바람막이판을 달았다.
기단은 막돌 허튼층쌓기 구조이나 현재는 2년 전에 화강암 계단을 기단전면 모두에
설치하였다. 막돌 주춧돌위에는 원형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고 주두를 얹었다. 공포는 기둥 위에서만 포를 짠 외2출목의
주심포형식이나 이미 그 형상은 살미의 끝이 하나의 판위에 4개의 쇠서가 복잡하게 뻗어 나와 있는 등 익공식화 되었다.
가구는
툇간의 벽체부분에 고주를 세우지 않고 평주를 세워 대량을 후방의 평주로부터 전방 퇴주위까지 바로 연결시키고 그 위에 동자루를 세워 종량을 걸은
5량구조로 되어 있다. 중량위에는 판연대공을 놓아 종도리를 받치게 하였다.
처마는 전·후면 모두 겹처마이며 천장은 연등천장이고
내부 바닥은 장마루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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