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는 확실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고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鄕校在縣東二里`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16세기 이전에 향교가 현재의
위치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강진향교 역시 다른 건물과 같이 임진왜란의 병화를 입었으며,
1613년(광해 5) 사마제를 건립
하였고 그 후 1675년에 본격적으로 향교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교의 규모를 보면 외삼문, 명륜당, 동.서제,
내삼문, 대성전, 교직사 등이 있는데 전학후묘의 배치에 따라 남서향의 축 배치와 동.서제의 좌우 대칭을 보이고 있는 경사진 건축이다. 대성전의
좌측에는 수령 약 400년된 은행목이 한 그루 있으며 대성전에 들어가는 협문이 좌우에 있다. 건축 형식을 보면 대성전은 정면과 측면이 모두
3칸이며, 지붕은 겹처마로 맞배지붕이며 풍경이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지붕은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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