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번호 : 지방유형문화재
제106호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보성향교는 1397년(태조 6)에 남문밖 귀주산하(貴珠山下)에
주봉리(珠峰里) 구계동(九溪洞)에 창건하였으나 언젠가 수고(社倉)의 서쪽에 이건하였다.
정유재란의 병화로 소실되자 1602년(선조 35)에
새로이 중건하면서 망미봉(望美峰) 하록(下麓)인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이후 수차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보성향교의 건물배치는 경사지형을 3단으로 한 전학후묘의 배치로 각 건물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윗쪽의
돌담장으로 둘러진 문묘구역 내에는 중앙으로 대성전을 앉히고, 동서무는 대지의 형편상 전면에 배치하지 않고 대성전 양 측면에 배치하였다.
본 향교에는 대성전, 동·서무는 좌우대칭비치를 보여 주고 있는 경사지건축이다. 외삼문 밖 앞
100m 거리에 하마비(下馬碑)와 홍전문(紅箭門)이 있으며 대성전 앞에는 창홀치가 놓여 있고 명륜당의 좌우에는 약 380년된 은행목이
있다. 오성 10철과 송조(宋朝) 육현(六賢)을 봉안(奉安)하고 있는 대성전의 건축형식을 보면 정면 3간 측면 3간으로 자연석의
덤벙주초 위에 민흘림이 있는 원주를 세웠으며 개방된 전면 퇴문에는 육각의 장초석(長礎石) 을 사용하였다. 가구는 2고주 5량이며 공포는
주심도리(柱心道里) 밑에 장혀를 받치고 소누를 끼워 두공담차 (頭工擔遮)를 놓은 2익공양식이다. 창방(昌枋)과 장혀 사이의 화반(花盤)이
귀면(鬼面)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며 지붕은 겹처마의 맞배지붕이다. 아국의 십팔현을 봉안하고있는 정면 4간측면 1간으로
정평주초(定平柱礎) 위에 원주를세운 3량가의 맞배집이다. 동·서제는 정면 4간 측면 1간 전퇴로 우측 퇴문을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자연석의 덤벙주초상에 원주를 세운 5량가의 건물이다. 명륜당은 정면 7간 측변 3간의 2층누건물로 자연석의 덤벙주초상에 민흘림의
원주를 세웠으며 우측 2간은 온돌방으로 꾸미고 우측퇴문은 고간(庫間)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같은 넓은 대청으로 되어있다.
공포는 간단한 초익공양식(初翼工樣式)이며 가구는 2고주 5량으로 팔작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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