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향교는 삼봉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1605년(조선 선조 38) 7월 대홍수로 향교가 유실되어 향유 정유설·유대방·최흥입 등 3현이
정선읍의 북방 덕송리 반점현 아래에 향교를 이건하여, 오성위패를 봉안하였는데 이는 위패를 봉안하기 위한 임시조처였을 것으로 보인다. 1661년(현종
2)에 정선읍 부근의 구기로 이건하고, 10철을 배향하였으며, 1682년(숙종 8)에는 구기에 입주하고, 1732년(영조 8)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고, 대성전과 동서무를 완공하였고, 이듬해 명륜당과 기타 부속 건물이 완공되었다.
현재 향교의 대성전은
1960년 쇄신하였고, 명륜당, 기타 부속건물은 그 후에 보수되었으며, 명륜당은 전면 5칸, 측면 2칸이며, 동·서재는 전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이다. 대성전, 동·서무, 명륜당, 동·서재, 향현사와 함께 부속 건물을 가지고 있다.
배치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서무가 좌
우에 있고, 대성전 정면에 명륜당, 명륜당 좌우에 동·서재가 있는 일자 형태이며 외삼문, 내삼문을 가진 전형적 형식을 취하고 있다. 향교의
묘정에는 1983년에 건립된 "공부자묘정비"가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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