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 인천 남구 문학동 349-2
개 요 :
향교는 공자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와 중국 성현을 모시는 제사 기능과 지방 학생들을 가르치
는 학교의 기능을 갖고 있다. 주요 건물로는 공자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 우리 나라와 중
국 성현의 위패를 모신 동.서 양무와 교육생들의 강당인 명륜당, 그리고 유생들의 처소인
동.서 양재 등이 있다. 이 향교는 15세기 중반에 중수되었다고 전하나, 현재의 주요 건물은
조선 후기의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세기 중반에 실시된 몇 차례의 중수 때 삼문 등은 크게
보수되었다.
대성전은 공자 이하 중국 20성현을 배향한 곳으로서, 부연을 단 겹처 마박공 지붕의 이익공
계 건물이다. 기둥머리 사이에는 창방을 걸고 가운데, 화반을 얹어서 장혀와 도리를 받치고
있다. 이런 형식은 조선 후기 익공계 건물의 대표적 유형이다.
대성전 뒷면 좌우측에는 우리나라 역대 성현을 배향한 동무와 서무를 배치하여 문묘 공간을
이루고 내삼문을 지나면 명륜당, 동재, 서재로 이루어진 교육시설이 있다.
건축 양식은 팔각지붕인 명륜당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이 모두 맞배지붕 형식을 취하고 있
다.
문학 초등학교에서 종합 터미널쪽으로 5분만 걸으면 인천향교다. 인천향교는 언제 세워졌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15세기 중반에 다시 지어졌다고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 것으로 보여지는데 20세기 중반에 여러 차례 다시 지었기 때문에 삼문 등은 크게 보수된 것이다. 완고하게 닫혀
있을 것 같은 향교의 대문은 방문객을 위해 빼꼼이 문틈새를 벌려놓고 있다.
조심스러운 손놀림으로 안쪽으로 문을 살며시 밀어보자
'끼이익' 하는 둔중한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눈앞 으로 명륜당이 성큼 다가온다. 명륜당은 일종의 강당으로 유생들이 모여
학 문을 배우고 논했던 글방이다. 금방이라도 학동들이 낭랑한 글 읽는 소리 가 들려올 것만 같다.
명륜당의 위쪽, 왼편으로는
서재(西齋)가 오른편으로는 동재(東齋)가 자리 잡고 있고 계단을 몇 개 더 오르면 대성전(大成殿)이다. 대성전은 공자 이하 중국의 20성현을
모신 곳으로, 그 안에는 공자의 초상이 있다. 대성전의 좌우측에는 동무(東)와 서무(西)를 배치해 문묘(文廟) 공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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