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에 있는 향교.
[문화재지정사항]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8호.
1127년(고려 인종 5) 창건된 향교로 1286년(충렬왕 12) 안향(安珦)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가장 먼저 봉안하였다. 또 김문정(金文鼎) 등을 중국에 보내 성철(聖哲) 화상 10점과 제기 등을 구해오게 했을 때 서해로부터 귀국하면서
교동에 기착하여 일단 봉안하였다고 전한다. 당초 화개산 북록에 있던 것을 1741년(영조 17) 부사 조호신(趙虎臣)이 남록으로 이전하였다
한다. 경내에는 대성전, 명륜당, 제기고, 동 서무, 동 서재, 내 외삼문이 있으며 중국의 5성(聖)과 우리나라의 18현(賢)을 배향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다.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전교(典校) 1명과 여러 명의 장의(掌議)가 운영을 맡고 있다.
[참고문헌]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강도의 맥(강화문화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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