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문화재자료 87호 명 칭 흥해향교대성전 (興海鄕校大成殿) 분 류 향교 수 량 1동 지정일 1985.08.05
소재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132 소유자 경북향교재단 관리자 흥해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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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설명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흥해향교는 1398년(조선 태조 7)에 지었다고 전하나, 연혁에 관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한국전쟁 때
대성전과 동무만 남고 모두 불타 없어졌는데,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복원하였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 등이다.
대성전은 1970년에 기와를 새로 고치고, 1971년에 단청보수를 통해
복원하였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짠 익공 양식으로 꾸몄다. 밖으로 뻗쳐 나온 부재의 끝을 날카롭게 하였고, 위에는 구름 모양의 장식을 입혀
섬세하고 화려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기둥 사이에는 위쪽의 무게를 받기 위해 당초무늬와 연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꽃받침<화반
(花盤)>을 설치하였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와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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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설명
「신증동국여지승람」(권 22)에서 군(郡)의 서쪽 1리에 있었다고 하는 흥해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나 연혁에 관한 자료는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으므로 창건연대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정진백((鄭鎭伯) :
1897∼1924)의 문집인 「석농집(石농集)」의 「흥해향교 중수기(興海鄕校 重修記)」에서 "본 군 향교의 설치는 건국으로부터 창건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아 조선조에 접어 들면서 이에 향교가 창건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흥해지역의 연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흥해는 본래 퇴화군(退化郡)이었다. 신라 경덕왕 때 전국적 군현 개편에 즈음하여 의창군(義昌郡)으로 바뀌었다가 고려초에 현재의 이름인
흥해군(興海郡)으로 고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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