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년(태조 1) 창건된 곳으로 추정되는 김산향교는 김천시 교동에 자리한 조선시대의 향교로 1992년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 25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처음 지어졌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34년(인조
12) 강설, 강여구가 사재를 들여
유림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습니다.
조선 중기까지 지방민의 교화와 자제들의 중등교육을 담당했던 김산향교는 공자를
주향으로 하고, 인자, 증자, 자사, 맹자 등 4성과 정호, 주희 등 송나라 2현, 설총, 최치원, 정몽주, 이황, 이이, 김장생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배향하고 석전을 지내는 곳입니다.
경내에 문묘인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를
갖추고 있는 김산향교는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는데 1985년 이후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충효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향교 비품과 문서가 분실되고 퇴락되었는데 1973년 전교로
취임한 현경일이 6년간 중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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