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8년(태조 7)에 창건하였고,
고려 충숙왕(忠肅王) 연간에 창건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1779년(정조 3) 청풍면
교리(校里)로 이건하였으며,
1882년(고종 19) 부사 윤제홍(尹濟弘)이 중수하였다. 이후 1926년·1949년·1959년·1974년에 각각
중수 및 보수 공사를 하였다.
충주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지구로 지정되자 1983년 현 위치로 재이건(再移建)하면서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던 동재와 서재도 재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서무·동재·서재 등이
있다.
향교의 배치는 내삼문을 중심으로 전면 낮은 곳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고, 후면 높은 곳에 문묘(文廟)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로 되어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익공계(翼工系) 맞배지붕
건물이며, 좌우에 있는 동무와 서무는 맞배지붕 건물이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으로 정면 4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동재와 서재는 4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이 향교는 조선시대에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게 되었다.
현재 대성전에
5성(五聖)·공문10철(孔門十哲)·송조6현(宋朝六賢)을 배향하고, 동무와 서무에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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