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군기감사 봉환의 손자요 판서운관사 선보의 차자이다.
일찍이 사형·서제와 함께 등과하여 당시 가문의 삼봉으로 모두 현달(顯達)하여 각기 한 파조에 오르는 등 국초
서흥김문의 기초를 닦았다.
공 또한 태조·정조·태종·세종에 이르는 사조에 출사하여 오읍의 수재와 이도의 좌선을 거쳤고 강직한 성품과
곧은 직언으로 두 차례의 사헌부 근무와 네 차례의 간성 근무로 명성이 높았고 통정대부 예조참의에 이르렀다.
취향인 현풍에 내려가 세거하여 영남파의 파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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