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정씨는 나주(羅州), 창원(昌原),
영광(靈光), 의성(義城)의 4본이 있으나 모두 도시조인 정덕성(德盛)의 후손으로
전하며 '정씨대동종안보(丁氏大同宗案譜)'에는 이들 모든 정씨를 압해정씨로
통일하고 있다. 덕성은 원래 중국 당나라 사람으로 당(唐)
문종 때 대승사을 지내고 무종 때 대양군에 봉해졌다. 서기 853년(당나라
선종, 대중 7, 신라 문성왕 15) 군국사(軍國事)로 직간(直澗)하다가 압해도(押海島,
지금의
전남 신안군 압해면)에
유배되어 온 것이 우리나라 정씨(丁氏)라고 한다. 그러므로 압해(押海)는
곧 우리나라 정씨의 발상지가 되며 앞의 4본은 모두 동원으로 그중에서
나주정씨가 전체 정씨의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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