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무신들이 일으킨 변란. 문(文)을 숭상하고
무(武)를 천시하는 풍조와 무신에 대한 여러 가지 차별 대우에 대한
불만에서 일어났다. 좁은 뜻으로는 정중부의 난(鄭仲夫-亂, 1170년)을 말하나, 넓은
뜻으로는 고려 시대에 있었던 무신의 난 모두를 가리킨다. 무신의 난이
처음 일어난 것은 현종 때의 김훈의 난(金訓-亂), 최질의 난(崔質-亂)이며, 그 뒤 정중부의
난(武臣亂 亂)으로 본격화하여 경대승(李義旼), 이의민(李義旼), 최충헌(崔忠獻) 등이 잇달아 집권자를 죽이고
정권을 장악하여 무신 정권 시대를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