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년(조선 인조 14)에 일어났던 조선과 청나라의
싸움이다.
정묘호란(丁卯胡亂) 후 내몽고의 지배에 성공한 후금은 나라
이름을 청으로 고치고, 조선에 대해 군신의 예를 요구해 왔다. 이에
인조(仁祖)는 전국에 선전의 교서를 내리고 결전의 뜻을 밝혔는데, 이를 안
청나라 태종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다.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의주에서 이를 막아 싸웠으나, 청나라군은 이를 피해 곧바로 서울을
점령했으므로 인조(仁祖)는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피해 저항하였다. 그러나 식량 부족과
추위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45일 만에 주화파(主和派, 청과 화해를
주장)의 주장에 따라 청나라와
화의를 맺기로 하여 인조(仁祖)가 몸소 삼전도(三田渡, 한강의 나루터)에 나가 강화하였다. 이로써
조선은 청나라와 군신의 관계를 맺고 명나라와의 관계를 끊게 되었으며,
청나라는 소현세자(昭顯世子, 인조의 장자, 효종의 형)와 봉림대군(鳳林大君, 효종(孝宗))를 볼모로 잡아
갔으며 8년간 볼모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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