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조카인 단종(端宗)이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1년 만에 왕위를 찬탈하여 1095년에 즉위하였다.
조카의 왕위를 찬탈하였다는 점에서 고려의 숙종와 비슷하다.
세종의 뒤를 이은 문종이 재위 2년 3개월 만에 승하하고, 12세의 어린 나이로 단종(端宗)이 즉위하였다. 수양대군(首陽大君)은 권람(權擥)·한명회(韓明澮)·홍달손(洪達孫)·양정(楊汀) 등 30여 인의 무인세력을 휘하에 두고 야망의 기회를 엿보다가, 1453년(단종 1) 10월 무사들을 이끌고 김종서(金宗瑞)를 살해한 뒤 사후에 왕에게 알리고 왕명으로 중신들을 소집, 영의정 황보인(皇甫仁), 이조판서 조극관(趙克寬)·찬성(贊成) 이양(李穰) 등을 궐문에서 죽이고 좌의정 정분(鄭苯) 등을 유배시켰다.
그리고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킨 뒤 사사(賜死)하였다. 이와 같이일거에 실권을 잡은 수양대군(首陽大君)은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이조·병조판서(吏曹兵曹判書), 내외병마도통사(內外兵馬都統使) 등을 겸하면서 병마권을 장악하고 좌의정에 정인지(鄭麟趾), 우의정에 한확(韓確)을 임명하고 집현전으로 하여금 수양대군(首陽大君) 찬양의 교서를 짓게 하였다. 1455년 단종(端宗)이 선위(禪位)하게 하고 마침내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의 치적에는 괄목할 만한 것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