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장종행(宗行, 시호는 충헌)의
선조는 원래 중국 송나라 사람인 장감으로 송나라 말에 우리나라에 귀화하였다고
하지만 장감 이후의 기록은 없으며, 고려 충렬왕 때 봉익대부, 판도판서,
예문관대제학 겸 춘추관사를 지낸 장종행을 시조로 하고 있다. 그의
아들 장두민(斗民)은 고려 충숙왕 때 광정대부 판삼사사를 지내고 충혜왕이
원나라에 갈 때 함께 갔으며, 고려 공민왕 때에는 상장군이 되어 홍건적을
물리치고 아림(거창)군이 되었다.
그러나 고려 공양왕 때 돈령부 부정을 지낸 장삼장(參莊)이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경남 거창군 화면(현
웅양면)으로 이사 해서 살았으므로 거창을 본관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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