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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넓을 박, 學:배울 학, 詳:자세할 상, 說:말씀 설.
널리 배우고, 상세하게 해설한다.
박학(博學)은 ‘여러가지를 배워 많이(博) 안다’로 박식(博識)과 같다. 상설(詳說)은 ‘자세히 설명하다(說)’이니, 博學詳說은 ‘널리 배우고, 상세하게 해설한다’는 말이다.
‘맹자’의 '박학이상설지 장이반설약야(博學而詳說之 將以反說約也)' : 여러 학문을 배우고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장차 반대로 간단 명료함을 설명키 위해서다)에서 나온 成語다.
‘……詳說之’의 ‘之’는 詳說(상설)의 목적어로 앞의 博學을 나타낸다. ‘反’은 (앞에 서술한 내용에 대해) ‘오히려’ ‘도리어
’ ‘반대로’라는 뜻으로 쓰이며, 說約은 ‘요점을 추려 간략히 하다’는 의미다.
배우고 연구하는 것은 博學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진리를 얻어 생활에 활용키 위해서다. 인류문명은 간단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갔다가, 다시 복잡한 것에서 간단한 것으로 되돌아 간다. 그러니까 博學은 說約의 과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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